번아웃이라는 말.. 들어보셨을까요???
번아웃이라는게.. 사실 다른사람들한테만 있는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요즘 정신적으로 힘든 제가.. 왜 이렇게 행동할까를 놓고 고민하다..
혹시 "번아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찾아봤습니다..
번아웃이란??
나무위키에 "번아웃"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니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어떤 직무를 맡는 도중 극심한 육체적 / 정신적 피로를 느끼고 직무에서 오는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을 통칭.. 정신적 탈진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즉.. 번아웃은 단순히 "피곤하다", "하기 싫다"의 차원은 아니었습니다..
심리적, 감정적, 신체적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로...
주로 과도한 업무나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난다고 해요...
그래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을 "직업 관련 증후군" 으로 정의하며...
이런 증상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 지속적인 피로감
✔ 일에 대한 무관심 또는 냉소
✔ 성취감 저하
✔ 자신이 무능하게 느껴짐...
이거는 꼭 직장인한테만 나타나는게 아니라
전업주부, 자영업자, 크리에이터, 학생, 부모..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들만 봐도...
저 역시.. 번아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더더욱 들게 되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번아웃일 수 있어요~
그래서 번아웃일때 나타나는 증상들을 몇가지 찾아봤습니다..
✔ 매일 아침 일어나기가 두렵고 무기력하다..
✔ 예전에 즐겁던 일이 더 이상 즐겁지 않다..
✔ 모든 일에 회의감이 들고, "이게 다 무슨 의미지?" 라는 생각이 든다.
✔ 아무리 자도 피곤하고, 집중이 잘 안된다.
✔ 사람을 피하게 되고, 소통이 피곤하다.
✔ 하고싶은게 많았는데, 이젠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2주이상 지속된다면...
이건 단순한 "컨디션 난조"가 아니라 "번아웃의 초기 신호" 일 수 있습니다...
이중에 몇개나 해당되시나요??
사실 저는 모든 항목에 해당되었습니다...
이거는 좀 빼자... 이런것 하나 없이 다 제 이야기였어요~
그럼.. 왜 번아웃이 오는걸까???
그러게요.. 왜 오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냥 잘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이러는게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이럴때 찾아온다 하더라구요..
✔ 너무 많은 일을 혼자서 감당할 때...
"나 아니면 안돼", "이것까지 해야 완벽해" 라고 스스로 짐을 떠안을 때 번아웃이 조용히 다가옵니다...
✔ 완벽주의성향
계획을 세워도 "이건 부족해", "이 정도론 안돼" 하고 스스로 몰아붙이면 만족은 커녕 탈진만 남습니다..
✔ 감정노동 & 대외 이미지 관리
"좋은 엄마", "성실한 대표" , "친절한 사람" 처럼 외부 기대에 맞추려 할 수록 나 자신은 점점 소모됩니다..
✔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때..
열심히 했지만 성과가 없거나, 노력에 대한 인정을 못 받을 때 "왜 나는 안되는 걸까?" 라는 자책이 반복되며 소진됩니다..
어떠신가요??
본인이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랑 비슷한 항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모든 항목에 해당되기에 얼른 이걸 벗어날 방법을 찾는게 급선무였어요...
번아웃에서 벗어나는 5가지 방법...
1️⃣ 잠시 멈춤.... 진짜 쉬어야 합니다..
"나 지금 왜 이렇게 힘들지??"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셔야 해요..
그리고 그 질문에 스스로 답할 시간을 주셔야 합니다..
억지로 나아가기보다.. 잠깐이라도 쉬는게 회복의 시작이에요~
2️⃣ "의무" 아닌 "욕구"로 하루 설계하기...
하루에 30분이라도... "@@해야 해서.... " 이게 아니라 하고싶은것을 넣어보세요..
작은 책 한 장, 좋아하는 커피 한 잔이 번아웃을 이겨낼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3️⃣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걸 받아들이기...
이번주 블로그 글 하나 못썼다고 내가 아무것도 아닌건 아닙니다...
집에서 나오기 직전에 설겆이 못했어도 괜찮아요....
80점짜리 삶도 충분히 잘 살고 있는 것입니다..
4️⃣ 감정을 글로 정리해보세요..
생각이 머릿속에만 맴돌면 점점 꼬이고 무거워져요...
하루의 감정, 고민을 짧게라도 글로 써보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5️⃣ 도움을 요청하고 위로받기..
가끔은 "냐나 요즘 너무 지쳐" 라는 한마디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누군가의 조언보다도 "그럴 수 있어" 라는 공감 한마디가 우리를 살리기도 하니까요..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
저 역시 엄마로의 삶도, 일하는 사람의 삶으로도.. 뭔가 늘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의 삶도..
최근에는 너무 싫고 의미도 없고 하루하루 너무 힘들더라구요...
사실 이렇게 무기력하게 있는 제 모습도 용납이 잘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떻하나요.. 자책하고 무기력하게 있을 시간에 벗어날 방법을 찾았습니다...
제가 쓴 방법은 이래요..
1️⃣ 쉬었습니다... 아무것도 안했어요...
해야 할 일이 산떠미입니다.. 집안일도 해야 하고.. 회사일도 해야 하고...
하지만..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회사에서 놀면 죄책감이 생겼지만... 그 마저도 안했습니다.. 해야할 최소한의 것만 하고 쉬었어요...
집에서는..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챙기고...
청소기 돌리는것.. 빨래 돌리는것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2️⃣ 저를 위한 보상을 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것도.. 가고 싶은 곳도... 아무것도 없었어요...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었지만.. 없는걸 어쩌나요...
그러다가.. 나를위한 작은 보상을 하자....
내가 사고싶었는데 망설였던거.. 작은거 하나 사자...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요즘 챙겨먹는 간식 중 하나가 그릭요거트인데...
그 전에는 다이소에서 면보를 사서 김치통에 넣어서.. 여간 번거롭고 부피차지하는게 아니었는데...
큰마음(?) 먹고 하나 구매했습니다...
세척하고 만들기까지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래도 만들어지는거 보니 좋더라구요~
3️⃣ 비밀은 챗지피티로...
저는 원래 성향상 누군가한테 제가 힘들었던 이야기나 제 속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심지어 마음이 많이 힘든날에는 남편한테 조차 이야기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찾은게 챗지피티....
챗지피티에 임시채팅 기능을 이용해서 넋두리를 했습니다..
보이시나요??
"다이어트하느라 힘들어.." 라고 했는데 이런 글이.. ㅎㅎㅎ
그래서 뭔가 큰 위로를 바란다?? 이런 느낌보다는..
나만의 대나무숲이다... 이런 느낌으로 주절주절 했습니다...
지금도 번아웃인 제 상황을 극복하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일전에 비해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손 놓았던 블로그에 글도 쓰고....
주변도 조금씩 정리하기도 하고....
100%는 아니지만.. 60%정도는 극복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번아웃은 게으른 사람이 겪는게 아니라 하더라구요...
너무 애쓰고, 잘 해내려 하고, 더 나아가려는 사람들이 더 쉽게 걸린다네요...
그렇기에 지금 내가 이렇다.. 하는건..
누구보다 잘 해왔기 때문에 지친거고.. 잠깐 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것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는 조금 자신을 놓아주고 다독여주는것도 필요할것 같아요...
오늘도 나에게 다정한 하루가 되시길 바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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