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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y's Diary

초등학교 6학년... 우리아이 다이어트 시작합니다...

by 쮜니 ^^γ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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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평생에 "다이어트"라는 단어가 가장 속상한건..

요즘이 가장 최고치인것 같아요....

왜냐!!!!

아직 6학년밖에 안된 우리 아이...반강제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6학년이 다이어트라... 

그렇죠?? 사실 저도 생각합니다..

여자아이 이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다이어트를 해야 하나?? 이런 고민이 있는데..

사실 이건 제가 권한것도, 본인이 원한것도 아닌...

의사선생님의 권유입니다..

 

키 : 168cm / 체중 : 74kg...

 

아이의 키와 체중을 살짝 오픈해보면..(아이는 제가 블로그 하는거 몰라 다행이지만요.. ^^;;)

키가 168에 체중이 74kg 입니다...

이걸가지고 BMI 계산을 해보니...

 

BMI(체질량지수) = 몸무게(kg) ÷ 키(m)²
👉 75 ÷ (1.68 × 1.68) ≈ 26.57

 

네.. 비만은 아니지만 과체중입니다...

 

 

왜 과체중이 나왔을까요???

과체중에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몇가지 이유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1️⃣ 운동량 감소

지금 아이의 생활패턴은 이렇습니다..

집 👉 학교 👉 학원 👉 집...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학원이죠!!!!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는 태권도 / 복싱 / 필라테스 / 수영..

이 4가지 중 하나는 꼭 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는 태권도와 수영을 했고...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는 태권도만 했었구요...

초등학교 5학년때는 필라테스와 복싱을 했었네요...

 

6학년이 되기전에 전학을 왔고...

전학을 오면서 운동과 관련된 학원들은 다 끊었던것 같아요...

어쩌면 이게 화근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무슨이야기냐...

5학년때까지는 대체적으로 학원 픽드랍을 제가 직접 다녔습니다..

그러니 거의 제 손안에서 훤~히 보이도록 움직이게 되었었죠..

 

물론.. 중간에 소소한 일탈도 있습니다..

무인아이스크림점에간다거나 편의점을 간다거나... 그런것들..

하지만 그런 시간이 길지 않았고, 크게 문제시 되지 않았기에 그냥 두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학교가 바로 옆이고 학원 차량이 모두 픽드랍 해주는 상황에서..

엄마의 감시(?) 가 좀 소홀해진겁니다..

 

그러면 뭐냐...

용돈도 있고,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엄마의 감시는 소홀하고...

이건 바로 군것질로 연결이 되더라구요...

종류도 다양합니다.. 초콜렛, 과자, 음료.. 기타 등등...

 

 

3️⃣ 식사량의 증가..

최근 식사량 또한 증가했습니다...

거의 성인 1인분을 먹더라구요.. (그 전에는 그정도의 양은 아니었습니다...)

먹는거 가지고 치사하게 뭐라 하고싶은 마음은 없지만...

엄마로써 헉!!!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게.다.가...

세상 모든 할머니들이 그렇듯...

손녀가 그렇게 이쁘실 수 없으신가 봅니다..

볼때마다.. 헬쓱해졌다.. 맛있는거 해줘야겠다.. 하시면서..

상다리 휘청~ ㅎㄷㄷㄷ

아시죠?? 그 느낌적인 느낌...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들로 지금의 체중이 만들어졌네요...

그리고 5월.. 어버이날에, 여행에.. 뭔가 맛있는거 먹을 날도 많았어요...

이것도 생각해보면 이것도 한몫 했네요...

 

 

사실 이런게 조금 더 걱정이 됩니다..

여자아이고, 키가 크니 걱정되는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 성조숙증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많이 크다면.. 단순히 키가 큰게 아니라.. 성조숙증으로 인해 급성장을 한거라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키는 빨리 크지만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인이 되었을때..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기에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사선생님께 여쭤봤지만...

지금은 운동을 안하고 있지만..

운동을 했던 친구고.. 엄마아빠의 키가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 근육량 여부...

사실 근육량이 많아 체중이 많이 나가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요..

성인들도 근육량이 많은 경우 생각보다 체중이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이 부분 또한 정확한 체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유전적 체형...

저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날씬한 체형들은 아닙니다..

다들 한 체격씩들 합니다.. (덩치보다는 좀.. 외소한 느낌??)

그래서 혹시 엄마나 아빠의 체형을 닮아 체격이 커진건 아닐까?? 이런 의구심요...

 

하지만!!!!

병원에서 상담도 받고,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결과..

이건 뭐라 할 것도 없이 바로 다이어트 각이었습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 식단조절

무엇보다도 식단조절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피검사 결과중 당화혈색소 수치를 보고 의사선생님께서 가장 먼저 해주신 이야기가..

 

탄수화물을 줄이셔야 합니다!!!

 

였습니다...

지방도 문제지만, 탄수화물 섭취가 지금으로써는 가장 큰 문제라 하시며..

탄수화물부터 줄이라고 권하셨습니다..

 

그래서... 일단 식단부터 바꿔보기로 합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 간식조절

이건 아이의 의지가 좀 크게 작용했기도 합니다...

무슨말이냐...

간식은 먹지 말라 하면.. 사실 더 먹게되는게 간식이기도 한데..

편의점을 들랑달락 하던 아이가 편의점 간식을 일절 입에 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3일정도 되었어요..)

그렇다고 당장 체중에서 드라마틱하게 변화는 없지만...

몇일째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는 아이에게 그저 엄마는 으쌰으쌰만 해 줄 수 밖에 없더라구요..

 

✔ 활동량의 증가...

저희 아이는 사실 집순이입니다..

주말이면 집콕하고.. 잘 안나가려해요.. 집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하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체중 감량...

언제까지?? 12월 말까지...

 

그래서 집에 스탭퍼를 구비!!! 아이에게 매일 10분씩 타도록 시켰습니다.. 

아직 초반이니까요~

 

✔ 포상...

제일 큰건 이거인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굿즈를 많이 사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아이돌에는 관심은 없지만 박태준 작가 웹툰에 푹 빠져 삽니다...

용돈을 모아 굿즈를 사기도 하는데...

12월 까지 목표체중까지 감량하면 굿즈 사는데 10만원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투력 상승!!!!

 


 

어른인 저도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어요...

지금도 평생 숙제이고..

이걸 아이에게 강요한다는거 자체가 사실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엄마인 제가 관리를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그럼 뭐하나요.. 이미 체중은 늘어버렸는걸요..

 

그래서 이제부터 각잡고 관리해주려 합니다..

쉬운길은 아닐것 같아요..

하지만.. 어쩌나요.. 묵묵히 걸어가는수밖에..

 

혹시라도 아이 다이어트에 좋은 정보 있으시면 같이 공유해봐요..

저도 틈틈히 올려보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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