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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y's Diary

초등학교 6학년 아이 학원을 정리합니다.. (feat. 엄마욕심)

by 쮜니 ^^γ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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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인 아이는..

처음 학원을 다닐때부터 지금까지 본인이 원하는 과목으로만 줄곳 학원을 다녔습니다..

물론 중간에 잠시 학원을 그만 뒀을 때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학원을 다니는건 아이가 원해서 다녔던게 많아요~

 

그 중 한 학원이 바로 피아노 학원인데요...

이제.. 그 피아노 학원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피아노학원.. 왜 시작했을까???

피아노는 초득학교 4학년때 시작을 했던것 같아요...

물론 그 전에 문화센터 같은 곳에서 3회정도?? 배움이 있었지만..

정식으로 학원다녔던건 4학년 때 부터 였던것 같습니다...

 

사실 피아노도 아이가 원해서 보내긴 했어요...

아이가 다니고 싶어 했던 이유는..

단순히 재미있어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엄마의 욕심이었을까요???

피아노 배우고 싶다는 말에..

그때 당시 상담 갔던 학원만 5~6군데 정도 되었었던것 같습니다...

 

상담때 갔던 학원들 중에서는 정말 규모가 큰 학원도있었고...

인테리어가 정말 멋지게 되어 있었던 학원도 있었고..

작은 규모의 교습소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의 선택은 교습소!!!!

 

왜 교습소를 선택했었냐면요...

일단 학원에 상담을 다니면서 몇가지 저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 본인 학원만의 교재를 사용하지 않는곳...

✅ 아이들이 많지 않은곳

✅ 선생님의 스타일일이 나와 맞는곳

✅ 한 타임에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지 않는곳

✅ 지도 선생님이 바뀌지 않는곳...

 

위의 조건들이었어요...

처음부터 저런 기준이 있었던건 아니고..

두군데 정도 상담을 받다보니 저런 기준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런 조건들을 가지고 몇군데 더 상담을 다녔었습니다...

 

그러다 가장 마지막에 상담받았던 교습소...

규모는 작았지만, 제가 생각했던 조건에 다 부합했고..

무엇보다도 선생님께서 너무 좋은 분이심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

아이가 정말 즐겁게 배웠었어요...

초등학교 4학년이면 생각보다 조금 늦은 시기에 피아노를 시작했지만..

선생님의 진도에 맞춰 빠르게 바이엘을 끝내고 체르니를 시작..

정말 아이도 즐겁게 잘 다녔습니다...

 

제가 바빠 일일이 아이의 진도나 학원 수업 참여도.. 이런걸 신경 못썼지만..

매달 선생님께서는 잊지 않고 아이의 진도와 수업에 대한 피드백도 열심히 주셨어요...

정말 열심히 지도해주신다는게 아이를 통해서도 전달되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건..

정해진 교재 외에 가요나 다른 곡들을 치지 않았던 부분이 저는 제일 좋았던것 같아요..

이거는 약간의 성향 차이 일 수 있겠지만..

아이는 전공하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하농을 쳤었고, 소나티네에, 체르니... 정말 정석대로 배우고 있었던 아인데..

가요나 다른 곡들을 치게 되면 어려운 곡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 것이 걱정이 되었었거든요...

그런 저의 기대해 선생님 수업은 항상 부흥해주셨었구요...

 

피아노 학원을 옮겼습니다...

그렇게 잘 다니던 학원을 이사 때문에 옮기게 되었어요...

6학년이라는 학년 때문에...

이사와 동시에 피아노를 그만 치게 할까 했던 고민이 있었지만..

여기서 제 욕심이 들어가게 됩니다..

 

순전히 아이의 목표가 아닌 저의 목표였어요..

✅ 얼마 안남은 소나티네를 마무리 하자..

✅ 체르니 30까지는 다 끝내고 그만두자...

 

이전 학원을 그만 두게 될때 정말 너무 아쉬웠지만..

저의 조건에 맞춰 잘 지도해주실 학원을 찾고...

어쩔 수 없이 학원을 옮기게 됩니다...

 

고민의 시작...

그리고.. 고민이 되기 시작합니다..

선생님들마다의 스타일이 있고, 지도 방식이 있었는데..

저의 기준은 이미 이전학원 선생님께 맞춰져 있었으며

옮긴 학원 선생님께서도 정말 열심히 해주셨지만 자꾸 비교가 되기 시작합니다..

 

같은 교재, 같은 레슨시간이었지만..

글쎄요... 저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6학년이라는 학년 또한 한 몫 합니다..

아이는 지금 다니는 학원 외에 다른 학원을 다니고 싶어 했지만...

피아노 시간 때문에 시간 조율이 어려웠기에..

예체능과 다른 주요 과목 학원 사이에서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결국...

저의 목표였던 체르니 30과 소나티네 마무리와는 별개로..

피아노를 그만 두게 됩니다...

 

아이는요???

역시나 아쉬워 합니다.. 

그저 배우고 싶었던 곡이 있는데 저의 욕심으로 그만두게 된거니까요...

 

저는요???

저 역시도 아쉽습니다..

지금 그만두면 지금까지 해왔던게 다 도루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된 이유는...

역시나 제 욕심 때문에...

이제는 예체능이 아닌 주요 과목에 집중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거든요..

 


 

고민을 했고.. 어려운 선택을 했습니다..

여전히 아쉬워 하는 아이를 다른 방법으로 달래보려고 노력중이에요..

아마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어려운 선택을 했기에..

조금 더 좋은 결과.. 좋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선택을 잘 해야 겠죠...??

 

어찌되었든 아이 학원문제.. 아이 관련 문제는 어려운 문제임에 틀림 없는것 같아요.. 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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