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조식을 먹을때의 일 입니다.
가성비 좋은 호텔이라...
조식은 무료제공이지만
계란후라이 정도는 직접 해먹어야 하는
그런 멋진곳이죠...ㅎㅎ
여자아이라 집에서는
불 근처도 못가게 합니다...
화상 위험때문에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엄마의 도움하에..
계란 후라이를 직접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저도 옆에 있었고...
인덕션이었고...
크게 위험 요소가 없어
계란정도는 아이가 직적 깨뜨릴 수 있게 해줬습니다.
아이가 기대한 계란후라이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써니사이드업이라 하죠...
노른자 안터진 예쁜 계란후라이를 생각했나봅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깨뜨린 계란은 후라이팬 안으로도 못 들어간채
인덕션 주변에 다 떨어졌죠...
그야말로 난장판...
아이는 나즈막히 이야기합니다.
"그럴줄알았어..."
분명 깨진 계란만큼이나
아이의 마음이 속상해서
무심코 뱉어진 말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아니었습니다.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럴줄알았다면...즉 실수할줄 알았다면...
아예 안하던가...
실수가 일어나지 않게 신경을 쓰는게
이치에는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여기에 고려가 되어야 할 요소는
경험치 라고 생각합니다.
즉.. .아이는...
계란 후라이를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후라이용 계란을 깨트린 경험치는 0 이었습니다.
경험치가 없는 상태에서는
그럴줄알았어는..
이미 일어난 실수에 대한 핑계라 생각했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애초에 잘못될것을 알고 일을 하지 않죠...
그리고 모든 일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습 없이 한번에 잘 할 수 없어요..
아이든 어른이든...
그래서 다음부터 같은 상황이 되면
말을 바꿔서 해보자고 살짝 권해봅니다.
그럴줄 알았어...대신에
다음엔 잘 할 수 있어로...
아이의 속상한 마음에
살짝 위로가 되었길
오늘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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