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한대 댕~ 정신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 (feat. 다시 한번 마음가짐)
그동안 자발적 고립이 있었던 저에게
어제는 고립을 깨뜨리는 만남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사실.. 한동안 회사 자리를 비우기도 해서..
절대 업무시간에 비우지 말자라는 다짐을 했지만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었죠.. ㅎㅎ
일단.. 그분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셨고...
그분께서는 절 쌤~ 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직접적이든 아니든..
그분께서 절 엄~청 좋아하심이 느껴지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이십니다...
8월에 뵙고.. 정말 오랜만에 뵈었는데..
그때보다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보이지 않으셨고..
여러가지 걱정스런 포인트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을 잘 지내오셨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야기속에...
그분께서 질문하셨습니다..
"쌤.. 요즘도 4시 반에 일어나세요??"
네... 하던 일 중 하나를 마무리하면서부터..
조금 마음을 내려 놓았던 탓인지..
예전처럼 절 채찍질하지 못하고..
그냥 풀어주었던 나날이었는데..
급작스런 질문에...
"아니요.. 요즘은 4시반엔 못일어나고 6시, 5시반 이렇게 일어나고 있어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쌤.. 대단하세요...
쌤 덕분에 제 삶이 바뀌었고..
제 나이에 저도 바뀔 수 있다는걸 알아서..
쌤한테 너무 고마워요..."
라고 하십니다..
글쎄요... 제가 그분께 뭘 해드렸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봤지만...
제가 하고 있었던일...
4시반에 일어나서..
책을 보고, 신문 기사를 보고,
아침 일기를 쓰고...
그런 일들을 잠깐 말씀 드렸을 뿐인데...
그로 인해 본인 삶이 바뀌셨다하니..
그저 제 입장에서는 과분한 감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서 반성하게 되네요...
저의 장점, 저한테 배우고싶었던 부분이
이런이런 점 입니다.. 라고 하시는데..
과연... 저는 그분이 배우고싶은 삶을 살고 있는걸까요??
식사 한끼 하지 못한..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만남이 어쩌면 저를 다시 일깨우기 위함이었나봅니다...
다시금 파이팅하며.. 마음을 다잡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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