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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과 쉼

부모님 팔순 기념 여행... 베트남 나트랑 다녀왔어요~

by 쮜니 ^^γ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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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작년 하반기 부터 였을꺼에요...

곧 다가올 아버지 팔순....

도대체 뭘 해야 할까 고민도 정말 많았어요~

 

사실.. 잔치를 성대하게(?) 해야 하나.. 아니면 가족끼리 멋진 식사??

아니면... 여행?? 여행이면 어디???

이런 고민을 굉장히 오랜 시간 했었던것 같아요...

 

불행중 다행이었을까요??

이런 제 고민을 아버지께서 반 줄여주셨는데...

잔치는 절대 하지 말자.. 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남은건 가족끼리 식사와 여행인데...

뭘 해야 좀 더 뜻깊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하다..

결국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부모님 팔순 여행지로 좋은곳 BEST5.. 비행시간 5시간 이내 여행지

곧 있으면 저희 아버지 팔순입니다~사실 팔순잔치도 옛말이고 많이들 안한다 해서..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다녀올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준비해봤습니다...아무래도 부모님 두분

theshyboss.com

 

위에 포스팅 보이시나요??

제가 부모님과 팔순 여행을 준비하면서 썼던 포스팅이에요..

진짜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고민..

결국.. 베트남 나트랑으로 결정하고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나트랑에 다녀온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왜 나트랑이었을까??

사실.. 저희는 패키지나 단체여행을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이유는요... 예~~전에 부모님 모시고 패키지 여행을 한번 갔었는데...

아버지께서 좀 힘들어하셨어요...

빨리 이동해야 하는것도 힘들어 하셨고...

식사도 천천히 하시는 편인데.. 다들 금방 먹고 우르르르...

그때 사실 심적으로 고생을 좀 많이 해서 패키지는 아닌 자유여행을 가자였습니다..

 

그럼.. 자유여행으로 갔을 때.. 좀 익숙하고.. 안내가 편한곳은 어디가 있을까??

 

위의 질문에 몇군데 후보지가 나왔습니다...

중국, 호주, 베트남(나트랑, 다낭), 필리핀...

 

여기서 중국은..제외..

이유는?? 최근에 중국 출장이 잦아서.. 중국은 그냥 제외했습니다..

 

호주는..

비행시간이 너무 길어요...

저희야.. 5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도 문제가 없지만..

부모님께서는 힘드실것 같았어요...

그래서 비행시간도 4시간~4시간 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필리핀은..

관광과 휴양이 좀 분리된 곳이라..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을 모시고 가야 하는데..

리조트콕만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결정된 곳이 베트남 나트랑이었습니다..

다낭은 예전에 부모님께서 다녀오셨지만.. 

나트랑은 다녀오지 않으셨으니까요~ ㅎㅎㅎ

 

그리고 나트랑은 아시다싶이 경기도 나트랑시.. 아니겠습니까...

한국사람이 많아 붙여진 별칭이지만 그만큼 한국인들이 여행하기 쉬운곳이라고 생각해서 나트랑으로 결정했습니다..

 

총 인원 5명... 

그렇게 나트랑으로 팔순 여행 떠납니다~

 

이런 준비들을 했습니다..

✔️ 부모님 건강 체크..

출발 전에 부모님 건강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물론 특별히 어디 편찮으시거나 불편한 곳은 없으셨지만..

그래도 출발 전에 컨디션이 어떠신지.. 불편한곳은 없으신지 지속적으로 체크 했던것 같아요...

 

✔️ 과할 정도의 상비약...

예전에는 상비약이라 하면.. 간단하게 아이 관련된 약만 챙겼었습니다..

해열제.. 지사제.. 뭐 이런 기본중에 기본을 병원에 이야기해서 처방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어른들의 상비약 중심으로 챙겨야 하니 병원 처방은.. 글쎄요...

그래서 지사제, 해열제, 배탈날때 먹는 약, 타이레놀, 소화제, 종합감기약 등등... 

약만 한보따리 챙겼습니다..

 

연고랑 밴드도 많이 챙겼어요...

후시딘, 소독약, 겔타입 밴드, 메디폼 등등등..

약만 농담안하고 1kg은 나왔을거에요..

 

✔️ 철저한 일정 준비..

단체 패키지도 아니고.. 순전히 우리가 준비해서 움직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일정을 짜고짜고 또 짜고 손봤습니다...

 

여기서 일정은..

 

- 부모님께서 지루하실 틈이 없으셔야 하지만...

- 또한 힘드시지 않으셔야 한다...

- 매번 같은 종류의 식사는 피해야 한다..

- 1일 1마사지로 피로는 그때그때 풀어드리자..

이런 원칙을 세우고 결정했습니다..

 

✔️ 식사도 꼼꼼하게...

사실 저희 부모님께서는 특별히 음식을 가리신다거나.. 뭐 까다로우신 분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음식이 맞지 않아 못드시게 되면 힘드시게 될테니..

최대한 입에 맞으실만한 식사들로 구성을 했습니다.. (식당을요...)

 

✔️ 부모님 준비물은 내 준비물...

맞아요.. 아무리 부모님께 준비하세요.. 챙기세요.. 하더라도..

꼭 뭐 하나씩 빼 놓으시거나 없으시거나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하나씩 더 챙겼습니다...

양산도 하나 더 챙겨보고.. 손풍기도 챙겨보고... 손수건이나 이런것..

썬크림이랑 물티슈.. 이런건 잘 챙겼다 싶을정도였습니다...

 

일정은요??

인원 5명이서 4박6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회사 일정 때문에 더 장기간은 못갔어요.. ㅠㅠ

그래서 4박 6일 알차게 놀다 왔습니다...

 

4박6일 일정 안에는..

나트랑 시내 투어도 있었고, 달랏 일정도 있었어요...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잘 다녔던것 같아요~

 

 

이렇게 일정표를 만들어서 점검하고 점검하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출력해서.. 궁금해 하실 부모님께도 한장 드렸답니다..

그랬더니 진짜 여행사 투어가는 느낌이라며 엄청 좋아하셨어요~

 

미리 차량도 준비했습니다..

저희 인원이 5명.. 캐리어가 3개였어요...

일반 택시를 타기에도 부족하고...

7인승 벤을 타기에도 사실은 좀 부족하죠...

 

부모님이 같이 안가셨더라면 그냥 4인 승용차로도 충분했을텐데...

캐리어 갯수가 늘어나고 인원이 늘어나니..

4인승은 커녕 7인승도 안되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차량 두대로 나누기에는.. 아무래도 좀 위험하다 싶기도 했구요..

그래서 예전에 받아뒀던 그랩 기사에게 연락을 해봅니다...

 

전에 만났을때도.. 젠틀함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저장한 카톡을 지우지 않았거든오...

 

 

베트남 나트랑 출발 전 차량 예약

 

 

그래서 출발 전에 차량 문의를 진행했습니다..

7인승 / 12인승 / 16인승.. 가격별로 다 물어보고 체크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귀찮아 함 없이 정말 친절하게 알려줬습니다...

생각보다 가격도 나름 합리적(?) ㅎㅎㅎ

그래서 미리 차량도 예약했습니다..

 

 

나트랑 여행시 타고 다녔던 16인승 차량

 

 

이 차들이 저희가 숙소를 이동할 때 / 달랏 1일 투어 할 때 탔던 차량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과한가 싶었지만...

부모님 편하신게 최우선이었기에...

과감하게 큰 차량을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나트랑 알마 리조트에서 팔순잔치

 

추가로 이런것도 준비했어요...

물론 나트랑에서 구매해도 되지만..

다이소에서 준비한 "happybirthday" 와 "80" 풍선...

 

케이크는 현지 케이크전문점에 맡겼습니다...

이것도 미리 준비했어요..

픽업시간과 날짜 예약하고..

내가 원하는 문구, 원하는 디자인의 케이크... 모두 예약했습니다~

 

 

나트랑 여행토퍼

 

이런 토퍼도 준비했습니다..

요런거 요즘 많이 안한다고.. 누가 하냐 해서 주문하고 소심해졌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만들고 들고다녔습니다!!!!

 

이렇게 한국에서의 준비는 끗!!!

 

이제 여행을 떠나 볼까요??

나트랑 알마리조트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알마리조트인데..

언제봐도 밤풍경은 정말 이쁜것 같아요...

이번에는 수영장에서 많이 놀지 못해 아쉬웠지만..

묵는동안은 불편함 없이 잘 지냈습니다..

 

나트랑 시내 슈렉샵 쇼핑

 

 

일정에 쇼핑이 있어서 쇼핑도 했습니다..

"담시장"에 가려 했지만.. 그 전에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많아 담시장을 패스했어요..

그리고 방문한 "슈렉샵.."

왼쪽 바지.. 사고싶었는데 못샀어요.. ㅠㅠ

하지만.. 우리 가족 단체복 구매!!!! 

관광지마다 같이 맞춰입고 다니며 사진찍었습니다.. (물론 일부 관광지.. ^^;;;)

 

오른쪽에 보이시나요??

부모님 두분 뒷모습을 찍었는데..

옷을 맞춰입고 다니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아 찍었습니다~

 

나트랑 시내 투어 - 나트랑 대성당

 

 

시내 투어하면서 여기저기 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었습니다...

베트남 음식이 왠지 제 입맛에 특화 되있는 듯한 느낌??

음식마다 너무 맛있어요...

4박6일 있는동안 2kg 쪄왔어요.. ㅠㅠ

 

나트랑 달랏 랑비앙전망대

 

 

달랏 여행하면서 랑비앙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랑비앙 전망대에서 구경하며 사진찍을만한 곳이 너무 많이 좋았어요..

거기에 날씨도 한몫하고...

비온다고 해서 사실 걱정했는데... 진짜 날씨 요정이 도왔나봅니다~

 

 

나트랑 시내 타이거마사지 / 맥도날드 초코콘

 

1일 1마사지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왼쪽에는 타이거마사지인데.. 발마사지 받았는데 너무 시원했어요~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날...

항상 마무리는 맥도날드 초코콘으로.. ㅎㅎㅎ

한국에 없어져서 너무 아쉬워서... 나트랑에서 그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나트랑 그랩 기사님 선물

 

짜잔.. 

이건 제가 한국에서부터 연락하고 현지에서도 차량을 도와줬던(?) 그랩 기사님의 선물이에요...

제가 연락한 기사님은 7인승 차량만 운행하시지만...

16인승 차량이랑 그 외에 필요한 차량 예약등을 다 도와주셨어요...

거의 친구처럼 안부 물어가며 나트랑에 있는동안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본인이 더 많이 도움을 받았다며...

본인 와이프가 수공예 장인이라며 팔찌를 만들어 선물해줬습니다..

그렇게 베트남을 다녔지만.. 이런경우는 또 처음이라 감동이었어요...

 

물론 신랑은... 금액적으로 우리가 많이 예약해줘서 고마워서 그런거다.. 라고 하지만...

감동 파사삭 금지.. ㅠㅠ

 

이렇게 4박 6일이 훌쩍 지나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행에 대해서는 정말 할 이야기도 너무 많고 그래요...

개인적으로 저는 부모님 모시고 갔던 여행중에 이번에 단연 최고였던것 같아요...

 

먼저 단점은...

제 신경이 온통 부모님께 쏠려 있어야 했다는거??

눈치껏 움직이고.. 필요하신거 찾아드리고... 뭐 그랬어야 했다는거...

 

장점은요??

저 결혼 13년차인데.. 전보다 조금 더 부모님과 가까워진듯한 느낌이에요...

아!!! 여기서 부모님은 "시부모님!!!" ㅋㅋㅋㅋ

제가 몰랐던 부모님의 성향도 알 수 있었구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길게 할 수 있었던것도 좋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시끌시끌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집안이 또 사람으로 북적거리는건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오늘은 간단하게 나트랑 맛보기이지만...

다음 포스팅에서는 조금 더 디테일한 이야기 가지고 오겠습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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